정치손하늘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된 합동참모본부의 식당 입구에 ′제보는 이적행위′라는 팻말이 세워져 국회의원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합참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더니 입구에 ′개인 의견을 제보라는 명목하에 임의로 공개하는 것은 전우와 국가를 위태롭게 만드는 이적행위′라는 팻말을 세워놨다″며 ″이것은 입틀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 의원은 ″공무원이나 군인의 제보는 공익성을 띠고 있다″며 ″위법하거나 잘못된 명령이 있으면 군인들도 제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처음 보는 내용″이라고 밝혔으며, 원천희 합참 정보본부장은 ″작전상황 등에 대한 공개를 말한 것인데 문구를 보완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