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29 21:18 수정 | 2025-10-29 21:19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애초 불투명했던 성사 가능성이 미국의 양보로 급진전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 협상 타결 소식이 알려진 직후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은 시기 때문에 국익을 소홀히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우리는 그 원칙대로 협상에 임했다″며, ″나중에 조금 더 상세하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하겠지만, 어제저녁에도 전망이 밝지는 않았고 당일 급진전 된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고, 항공기 부품과 복제 의약품 등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 인하 등 협상 세부 합의 내용이 적용되는 시점에 대해선 ″대미 투자 펀드 등의 기금 신설과 정부 보증채 발행을 위해선 특별하게 법이 제정되어야 한다″며,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시점에 속하는 달의 첫날로 소급해 관세를 인하하기로 양국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1월 중순이라도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한미 양국 간 확인되면 11월 1일로 소급해서 관세가 인하될 것″이라며, ″제출이 늦어지면 한 달이 늦어지는 만큼 가급적 11월 내에 법안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