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이 시각 경주

입력 | 2025-10-30 13:24   수정 | 2025-10-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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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와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경주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경주 현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세계 정상들의 숙소와 회담장으로 유력한 건물들이 모여있는 경주 보문단지 앞에 나와 있습니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오늘 늦은 오후쯤 열릴 걸로 보이는데요.

이 일대에 정상들의 숙소가 모여있고, 또 여러 양자회담이 열릴 걸로 관측되는 만큼 벌써부터 거리가 통제되는 등 경비는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지 9일 만인데요.

두 정상의 첫 회담인 데다 다른 나라와의 양자회담도 연이어 예정된 만큼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인사를 나누는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우선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고요.

어제 한미일 외교장관이 약식 회동을 통해 3국 협력을 공고히 다진 만큼, 정상 간 한미일 3각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졌지만, 취임 후에는 ′한국 김과 화장품, 드라마를 좋아한다′면서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내왔거든요.

이 대통령 역시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날 ′건설적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고요.

전임자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이 대통령이 다져놓은 셔틀 외교의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한일 일정은 만찬 없이 회담만 진행될 예정이고요.

다자회담인 만큼 별도의 공동 선언문이 나올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시작으로 6개국 정상과 회담을 갖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