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국민의힘, 추경호 구속영장 청구에 "이제 전쟁이다"‥시정연설 불참 결정

입력 | 2025-11-04 09:35   수정 | 2025-11-04 10:54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어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문제 삼으며 시정연설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야당탄압이며 정치보복″이라며 ″오늘 대통령 시정연설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특검법을 이재명 정권 1호 법안으로 통과시켰고, 주말 밤 11시 넘은 시각에 특검을 임명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특검과 관련돼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이제 전쟁″이라며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야당을 존중은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면 야당도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존중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