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15 09:42 수정 | 2025-12-15 09:48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금품 수수·민중기 특검 편파 수사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을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자신들의 범죄는 덮어놓고 내란몰이와 정치 보복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장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은 거부하고 자신들의 2차 특검은 기어이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가 민주당의 돈을 줬다는 진술을 듣고도 공소시효가 다 되도록 깔아뭉겠다″며 ″언론 보도가 없었다면 사건을 경찰에 넘기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했다면서 야당 당원 명부 압수수색을 밀어붙였다″며 ″실제로는 양당 모두 당원 가입을 진행했다고 진술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쪽으로는 눈길을 한 번 주지 않았다, 이 정도면 레전드급 편파 수사″라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은 재판 직전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해산을 겁박하며 통일교의 입을 틀어막았다″며 ″민주당과 대통령 측근들이 얼마나 깊이 얼마나 넓게 연루돼 있으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겁박을 했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재판에서 통일교는 입을 닫고 말았는데 사전에 특검과 대통령이 내통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며 ″이 사건은 대통령까지 개입한 명백한 권력형 범죄 은폐고 이보다 분명한 특검 사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쌍특검과 관련한 개혁신당과 연대에 대해선 ″이재명 정권은 지금껏 찾아볼 수 없었던 무자비하고 포악적인 권력이고 이를 막아 세우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맞서 싸워야 한다″며 ″특검 법안 통과를 위해 개혁신당과 뜻을 모아가는 과정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