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병찬
국민의힘이 권력형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해 ″즉각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어 ″권력형 특혜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며 ″김 원내대표는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사용 의혹과 국정원에 근무 중인 장남의 첩보성 업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가 보좌진에게 ′아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며 ″중대한 권한 남용이자 이해충돌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보좌진 단체 대화방 공개와 관련해 ″해당 대화방은 김 원내대표 배우자가 계정을 몰래 도용해 취득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며 ″사실이라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 대화를 어떻게 확보했는지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배우자의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쿠팡 관계자와의 호텔 오찬, 가족 병원 진료 특혜 요구 의혹까지 논란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의 대응은 무책임하다.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솔직하게 해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