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수련·입영 특례 방침에도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가 저조하자, 정부가 레지던트 모집 마감을 이틀 더 연장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오늘 오후 5시 마감 예정이었던 전국 221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모집 마감 기한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각 수련병원에 발송했습니다.
복지부 측은 ″중간 집계를 하지 않아 현재 기준 모집 인원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모집율도 기한 연장의 이유로 보입니다.
윤을식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금 5명밖에 지원하지 않았고, 전국적으로 봐도 레지던트 모집율이 5~10%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이번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1년 내에 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복귀 시 수련을 마칠 때까지 입영을 연기해주는 특례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