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지난해 성폭력 피해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찾은 이용자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펴낸 ′해바라기센터 2024년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해바라기센터 이용자는 2만 3천21명입니다.
전국 40곳에 있는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스토킹 등 피해자를 위해 24시간 상담과 의료, 수사, 심리 지원을 통합 제공합니다.
지난해 이용자 가운데 19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1만 1천690명으로 전체의 50.8%를 차지했습니다.
여성이 81.3%, 남성은 17.3%였는데, 여성은 19∼59세가 36.8%로 가장 많았고, 남성은 13세 미만이 71.0%로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 유형으로는 성폭력이 71.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정폭력이 17.3%, 성매매와 교제폭력이 모두 0.7%, 스토킹이 0.5%였습니다.
작년 해바라기센터가 제공한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동행, 사회적 지원 등 서비스 건수는 총 39만 3천398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