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주한미군 공군기지 들어가 불법촬영한 대만인 2명 기소

입력 | 2025-06-12 17:32   수정 | 2025-06-12 17:32
주한미군 공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장에 들어가 전투기를 무단 촬영한 대만인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지난달 10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 승인 없이 들어가, 카메라로 전투기 등 군사시설 10여 장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60대와 40대 대만인 2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통상 에어쇼는 입장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미군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가 국민들은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이들은 미군으로부터 세 차례 출입을 제지당한 뒤 내국인 출입구를 통해 행사장에 몰래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사진을 외부로 유포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호기심에 촬영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