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베트남서 '건망고 봉지'에 마약 숨겨 들여온 일당 송치

입력 | 2025-06-16 14:29   수정 | 2025-06-16 14:34
동남아시아 특산품인 말린 망고의 봉지 안에 마약을 넣어 국내로 들여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베트남에서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로 30대 남성 등 5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판매를 담당한 1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두 달여 동안 베트남에서 건망고 봉지에 담긴 마약을 항공 택배를 이용해 국내에 들여온 뒤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 담당자에게 넘기기 위해 마약을 묻어둔 것으로 의심되는 공원 세 곳을 조사해 필로폰 300g과 케타민 900g, 엑스터시 160정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