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석진
′36주 차 태아 낙태′ 유튜브 영상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술 담당 의사와 병원장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보강수사를 통해 살인 등의 혐의로 집도의와 병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20대 유튜버의 낙태 수술을 해 태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36주 태아는 자궁 밖에서 독립 생활이 가능한 상태인 만큼 살인이 아니냔 논란이 일었고,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이 지난해 10월 두 사람 구속을 시도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의료진과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등 모두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한 산모가 수백 명이란 걸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도의와 병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