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선하
최근 5년간 아동 우울증 진단 건수가 2.4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초등학생들이 2020년 2천66명에서 2024년엔 4천892명으로 2.4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울증 진단율은 나이가 많고, 남학생일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기준 만 6세 아동의 우울증 진단율은 인구 10만 명당 48명이었지만 만 11세 아동은 309명으로 6.4배 높았습니다.
또 지난해 남학생의 진단율은 10만 명당 246명이었지만, 여학생은 1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10만 명당 728명의 아동이 우울증 진단을 받아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정수경 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초등학교 우울증의 조기 발견과 성별·지역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