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선하

문 닫은 병원 진료기록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해져‥보관시스템 개통

입력 | 2025-07-20 16:47   수정 | 2025-07-20 16:48
문 닫은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해 환자들이 손쉽게 열람할 수 있게 하는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서비스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동안 휴·폐업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기록은 대부분 의료기관 개설자가 관할 보건소의 승인을 받아 개인적으로 보관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개설자는 환자의 진료기록 열람과 발급 요청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환자들은 개설자와 연락이 안 돼 자신의 진료기록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건소에서 보관할 때도 진료 기록 보관 장소가 부족하고, 환자의 진료기록을 신속하게 찾지 못하거나 전자의무기록의 경우 보건소에 해당 프로그램이 없어 열람이 불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의료기관 개설자는 휴업이나 폐업 시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기록을 제출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서 진료기록보관 시스템으로 기록을 직접 이관할 수 있게 됩니다.

이관된 전자진료기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되며 환자는 필요할때 진료기록 발급포털에서 필요한 진료기록을 열람하거나 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 가능한 자료는 진단서 사본, 진료내역, 진료비 계산서 등 보험 청구나 자격 증명에 필요한 주요 진료기록 17종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보관시스템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보건소도 관련 업무 부담을 덜어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