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21 17:53 수정 | 2025-07-21 18:38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명 씨 측에서 이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명 씨 측에 오는 28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명 씨 측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특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국회의원 공천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판이 열린 창원지법에 수사관을 보내 명 씨 측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명 씨 측이 특검의 일방적인 소환 일정이라며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태균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여론 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