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해 6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이종호 전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쯤 취재진들을 피해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간 뒤, 오후 6시 10분쯤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종호 전 대표가 일방적으로 다른 일정을 이유로 오후 5시 반까지만 조사를 받겠다고 해, 조사가 중단됐다″며 ″내일 오전 10시 다시 출석할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받고 이 씨가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19일 이 전 대표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종호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동시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채상병 순직 사건에서 구명 로비를 벌인 당사자로도 지목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