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순직해병' 특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측근 압수수색

입력 | 2025-07-24 09:54   수정 | 2025-07-24 10:46
′순직해병′ 특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측근 이 모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오늘 아침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1차장 등 11명의 직권남용 혐의 참고인 신분으로 전 해병인 이 씨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USB 등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는 앞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실에 구명 로비 의혹을 제보했다가 ″제보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비판하며 최근엔 이 전 대표 측을 대리해 온 인물입니다.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도 가담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입니다.

앞서 특검은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참여자인 이종호 전 대표와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 모 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