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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목걸이' 추정 물품 압수수색‥김여사 측 "짝퉁 구입"

입력 | 2025-07-25 21:00   수정 | 2025-07-25 21:01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2년 6월 나토 순방 때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신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인척 주거지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뒤 첫 외국 순방이었던 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하면서 6천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까르띠에 팔찌 등 고가의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품목당 500만 원이 넘는 보석류는 신고하게 돼 있는데, 김 여사가 착용한 장신구들은 미신고 물품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것으로 금액이 재산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입장으로, 당시 대통령실 해명과 다른 내용의 진술서를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