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윤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주라고 연락을 받았는지, 명태균씨로부터 공천 청탁 부탁을 받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씨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명씨에게 전화통화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언급하며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하는 녹취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 전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