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강제인치로 부상' 윤석열 주장에 법무부 "진료 결과 이상없다" 반박

입력 | 2025-08-07 18:01   수정 | 2025-08-07 18:04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쳤다는 변호인단 주장과 관련해, 법무부가 ″건강상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윤 전 대통령이 강제인치로 인한 어깨통증 등 부상을 주장해 의료과 진료를 실시했다″며 ″건강상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체포영장 집행 과정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과 서울구치소의 설득에도 출석을 계속 거부해, 특검 측의 지휘로 물리력을 동반한 강제인치를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했고 특검은 강제인치를 계속할 경우 부상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치소에 집행 중단을 지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10여 명이 윤 전 대통령의 팔다리를 붙잡고 호송차에 넣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서 떨어지는 등 허리와 팔에 통증을 호소해 구치소 의무실에 갔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