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순직해병' 특검, 이종호 부인 계좌서 삼부토건 관계사 주식 '단타 매매' 포착

입력 | 2025-08-14 18:55   수정 | 2025-08-14 18:56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이 김건희 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부인 계좌가 삼부토건 관계사 주식 매매에 이용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한 이 전 대표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2023년 7월 말 이 전 대표 부인 명의 계좌로 삼부토건 관계사 웰바이오텍 주식을 거래해 약 2천만 원의 수익을 거둔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거래는 이 전 대표 측근인 신 모 씨가 2억 원 상당의 웰바이오텍 주식을 매수하고 다음 날 주가가 10%가량 오른 시점에서 매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이며 주가가 석 달 사이 3배 넘게 뛰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삼부토건 급등 전 구명로비 의혹이 처음 시작된 ′멋쟁해병′ 이름의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겨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의 수사도 받아 왔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김건희 특검의 요청이 있으면 관련 자료의 이첩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