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담배 꽁초 버렸다 경찰보고 도망‥잡고 보니 177억 사기 수배자

입력 | 2025-08-22 06:47   수정 | 2025-08-22 09:50
1천3백 명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177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5년간 도피 중이던 수배자가 강력범죄 예방 순찰을 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0일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6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단계회사 총책이었던 이 남성은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가상화폐를 사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1천3백 명으로부터 모두 177억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순찰 당시 꽁초를 투기한 뒤 경찰관을 보고 달아나려는 남성을 수상히 여겨 신분 확인을 요구한 끝에 수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에도 신림역 일대를 순찰하던 중 8천억 원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수배자를 검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