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B

제조업 중심 고용 부진 지속‥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 IMF 이후 최소

입력 | 2025-09-08 14:06   수정 | 2025-09-08 14:07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노동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24′의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8월 기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인 ′고용24′를 이용한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15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줄었습니다.

반면 ′고용24′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35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44를 기록하며 1998년 이후 8월 기준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노동부는 구인 배수가 올해 1월 0.28을 기록한 후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일자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 구인이 1만 6천 명 줄어들며 전체 구인 감소의 59%를 차지하는 등 제조업 고용 상황이 어렵다″며 ″건설업과 도소매업 구인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