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 시도와 관련해 처음 두 차례 범행이 담긴 CCTV 영상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영상에는 범행 차량인 회색 SUV가 인도를 걷던 한 어린이 옆에 서 15초가량 멈춰있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어린이는 차량 쪽을 바라보다 자리를 떠났고, 차량이 조금 전진하다 또 다른 어린이 옆에서 잠시 멈추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이 영상을 피해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보여주며 함께 살폈지만, 범행 장면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신고를 접수받은 뒤에야 세 번째 범행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3명을 추적해 유괴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차에 탄 채로 초등학생 4명에게 접근해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