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KT 소액결제 사기 피해자 199명으로 늘어‥피해액 1억 2천6백만 원

입력 | 2025-09-15 10:56   수정 | 2025-09-15 10:57
경찰에 접수된 KT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199건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저녁 6시 기준 소액결제 피해자는 경기 광명시 118명, 서울 금천구 62명, 경기 과천 9명, 부천 7명, 인천 3명 등 1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는 1억 2천6백여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 9일 저녁 6시 기준으로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124건, 피해액은 8천60여만 원이었는데, 3일 만에 75건이 늘어난 겁니다.

다만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지난 10일 기준 KT 자체 집계 규모인 278건, 1억 7천여만 원보다는 적은 수치입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가 더 적은 이유는 이용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신고하지 않았거나, 경찰이 유사성 여부를 검토 중인 사례가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경기 광명 소하·하안동, 서울 금천구, 부천시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가 확인된 지역은 광명시, 금천구, 부천시, 과천시, 인천시 등 5곳입니다.

경기남부청은 각 지역 경찰서에서 사건을 추가로 넘겨받는 대로 병합 수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