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9회 연속 불출석하면서 재판부가 궐석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늘 윤 전 대통령 재판에서 ″오늘도 피고인이 자발적 불출석했다″며 ″서울구치소 측에서 회신이 왔는데 ′강제로 데려오는 게 불가능하다′고 해서,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내란′ 특검팀에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교도관의 인치 시도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앞선 세 차례 재판은 ′기일 외 증거조사′ 방식으로 증인신문을 열었지만, 지난달 11일부터는 궐석재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 측은 신속한 재판을 위해 1주일에 네 차례 재판을 열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