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물인 줄 알고 라면 끓여"‥캠핑장 이용객 집단 병원행

입력 | 2025-10-11 10:25   수정 | 2025-10-11 10:26
경기 광주시의 한 캠핑장에서 이용객들이 파라핀 오일을 물로 착각해 음식을 조리해 먹다 집단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5시 10분쯤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캠핑장에서 이용객들이 파라핀 오일을 물로 착각해 라면을 끓여 먹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용객 10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파라핀 오일은 캠핑장에서 램프의 연료로 주로 사용되며 냄새가 거의 없는 투명색인 데다 대부분 페트병에 담겨 유통돼 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파라핀 오일을 섭취하면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기로 넘어갈 경우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