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김건희 씨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과 관련해 안 모 양평군청 국장을 오늘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국장이 특검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 국장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맡은 김건희 씨 오빠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인물입니다.
1심에선 무죄가 나왔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안 국장은 또 국토교통부가 양평군청 등 관계기관에 고속도로 원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요청하는 공문의 결재라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양평군청은 불과 8일 만에 종점이 변경된 새 노선을 2개 제시했고, 이 가운데 하나가 ′강상면 종점안′입니다.
당시 김건희 씨 일가 땅이 강상면 일대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는 이를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파견됐던 국토교통부 김 모 서기관도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서기관은 양평고속도로 사업 실무진에게 김건희 씨 일가의 땅이 포함된 대안 노선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