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다영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 제일시장 트럭 돌진사고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으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가속과 제동 페달을 비추는 차량 내 블랙박스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사고가 날 경우 원인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페달 블랙박스를 구매해 트럭 안에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에 음성도 녹음돼 있으나, 기계음 등으로 운전자 발언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확보한 CCTV에서도 시장 통로를 내달리는 내내 차량 뒷면의 브레이크 제동등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67살 트럭 운전자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인명피해가 큰 대형 교통사고인 점을 감안해 사건을 경기남부청 교통수사계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청은 ″유사 사고가 없도록 상인회, 지자체와 협의해 도내 138곳의 전통시장에 보행자 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