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성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김진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첫 조사입니다.
김진우 씨는 오늘 오전 8시 25분쯤 출석하면서 ″김건희 씨 부탁을 받고 물건을 옮긴 건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김진우 씨는 김건희 씨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받은 이우환 화백 그림을 장모 집으로 옮기고, 모친 최은순 씨의 요양원에서 발견된 경찰 인사 문건을 없애는 등 증거 인멸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한편 김진우 씨의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 김 씨의 부인 노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오늘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노 씨는 ″반클리프 목걸이 모조품과 그림을 왜 모친 집에 두었나″, ″김건희 씨 부탁을 받았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