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01 14:32 수정 | 2025-12-01 16:32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를 각각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명 씨에게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총 10번에 걸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맡기고, 김 씨를 통해 해당 비용 3천3백만 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 기소에 대해 오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법과 양심을 저버리고 사기범죄자 명태균의 거짓말뿐 증거도 실체도 없이 공소 유지가 힘든 사건에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이유를 조각조각 꿰어맞췄다″며 ″더불어민주당 하명 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