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5호선 방화 때 노약자 업고 대피‥올해의 지하철 의인 3명

입력 | 2025-12-21 18:41   수정 | 2025-12-21 18:41
′5호선 열차 방화 사건′ 당시 노약자를 업고 대피하는 등 승객을 구한 시민이 올해의 지하철 의인에 선정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올 한 해 서울 지하철에서 승객을 구하고 사고를 예방한 ′지하철 의인′에 박기한·이우석·황승연 씨 등 3명을 선정해 포상금과 감사장, 시장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박기한 씨는 지난 5월 31일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달리던 5호선 열차에서 한 승객이 불을 지르는 모습을 목격하고 ″불이야 피하세요″라고 외치며, 노약자를 업고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명을 구했습니다.

이우석 씨는 지난 8월 27일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4호선 진접행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의 보조배터리에 불이 나자, 객실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주변 승객이 비상 통화 장치로 승무원에게 신고하도록 요청해 더 큰불이 나지 않도록 예방했습니다.

황승연 씨는 지난 9월 24일 2호선 신당역 승강장에 있는 시설물에서 불이 나자, 재빨리 승강장에 있는 소화기로 초동 조치를 해 지하철 운행이 중지되는 상황을 막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하철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지하철 안전에 기여한 시민 공로를 발굴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