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경찰, '한일 해저터널 사업 의혹' 통일교 간부 조사

입력 | 2025-12-28 21:45   수정 | 2025-12-28 21:45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일 해저터널 사업 의혹과 관련된 교단 핵심 인사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28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약 9시간 동안 천주평화연합 전 부산지회장 박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씨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일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 논의했는지, 다른 정치권 인사도 만난 적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둔 시기 전재수 전 장관에게 한학자 총재 자서전을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일 해저터널 관련 단체 이사직을 맡아 지역 정치인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