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김태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를 눈앞에 둔 프로야구 키움 에이스 안우진 선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이 세 차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와 쇄골이 만나는 부분의 인대 손상이 확인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1년간 재활이 필요해 내년 전반기 막판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2군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벌칙으로 진행된 추가 펑고 훈련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게 됐습니다.
당시 안우진은 추가 훈련 제외를 요청했지만, 파트 코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강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키움 측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한 건 아니었다″면서 ″해당 코치는 책임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은 다음 달 제대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