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손장훈
프로야구 삼성과 NC에서 통산 269홈런을 기록했던 강타자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인 북일고 박준현 선수가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최고 시속 157km의 강속구를 무기로, 올해 고교 최고 투수로 꼽혔던 박준현은 오늘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박준현은 최근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무혐의 결론이 나오면서 키움은 예상대로 박준현을 전체 1순위로 호명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키움 단장에게 꽃다발을 받은 박석민 전 코치는 눈물을 펑펑 쏟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NC는 공·수·주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을 뽑았고, 한화 역시 전체 3순위로 고교 정상급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보유한 유신고 중견수 오재원을 지명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에선 야수가 작년보다 2배 많은 4명이나 뽑혔고, 박준현과 함께 ′빅3′로 꼽히던 광주제일고 투타 겸업 선수 김성준은 메이저리그 텍사스, 장충고 투수 문서준은 토론토와 계약을 추진하면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