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불의 피해액이 역대 산불 중에서도 최고액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9일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백억 달러, 우리 돈 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진화 작업이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산불 중에서 역대 최고 피해액은 지난 2018년 북부 캘리포니아주 캠프 산불 당시에 기록된 125억 달러였습니다.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자연재해는 지난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 등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며, 피해액은 1천20억 달러에 달합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드니즈 랩먼드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산불로 인한 보험사의 대규모 손실은 보험료 급상승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