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철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력 손실에도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 증언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을 인용해 ″북한군이 대규모 집단을 이뤄 진격해왔고, 드론이 날고 동료가 숨져도 이를 무시하고 전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군인은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1명을 포로로 잡아 응급처치했지만, 심문 전 부상으로 숨졌고 다른 북한군은 붙잡히기 전 수류탄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쿠르스크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이 기습해 일부 지역을 점령한 뒤 전쟁의 주요 전선으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쟁의 조기 종식을 공언한 가운데 쿠르스크 전선이 종전 협상에서 진행될 영토 구획 논의에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