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준

"북한 새 군함, 미사일 50기 이상 탑재할 수직발사대 갖춘 듯"

입력 | 2025-04-02 21:05   수정 | 2025-04-02 21:07
북한이 서해 남포 지역에서 건조 중인 새 군함에 미사일 수십 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장착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연구원인 제프리 루이스는 지난달 말 남포의 군함 건조 현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했습니다.

그는 갑판 위에서 미사일 50기 이상의 발사대 크기의 구멍들이 보였다면서 ″전방에 미사일 32기, 후방에는 그보다 좀 적게 배치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숫자″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작년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 함정 건조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으며, 당시 남한 군 당국은 이 함정이 남포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4천t급 호위함이며, 수직발사대를 갖춰 함대지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