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중국·베트남 "WTO 등 다자무역체제 지지‥패권주의 반대"

입력 | 2025-04-16 13:55   수정 | 2025-04-16 13:55
중국과 베트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무역기구, WTO 중심의 다자 무역체제를 지지하고, 패권주의와 일방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1박 2일 동안 베트남 국빈 방문한 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WTO 중심의 규칙에 기반하고, 개방적이며,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비차별적인 다자간 무역 체제를 유지하고, 경제 세계화를 촉진한다는 뜻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동성명은 또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 모든 형태의 일방주의, 그리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이번 성명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관세 정책 등 미국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