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일본에서 쌀값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쌀을 사본 적 없다′고 발언했던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이 오늘 결국 경질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첫 각료 경질로, 후임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기용됐습니다.
쌀 정책 관련 주무장관인 에토 농림수산상은 지난 18일 한 행사에서 비축미와 관련해 발언하다가 ″저는 쌀은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언급해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일본의 쌀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으로, 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비축미까지 풀었지만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