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민욱

IAEA "이란 포르도 핵시설 심각한 피해본 듯"

입력 | 2025-06-23 19:33   수정 | 2025-06-23 19:34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미국의 폭격으로 이란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아주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현지시간 23일 밝혔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원심분리기가 폭발력과 진동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아주 심각한 피해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포르도 핵시설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농도 60%에 이르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해 저장한 것으로 의심받는 곳입니다.

그로시 총장은 또 ″현재로선 IAEA를 포함해 아무도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을 온전히 평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이란이 축적한 고농충 우라늄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이란의 핵시설에 IAEA 사찰단이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