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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휴양지로 홍보 '원산갈마지구'‥자재 부족으로 일부만 완공된 듯

입력 | 2025-07-04 11:43   수정 | 2025-07-04 13:08
북한이 ′인민 휴양지′로 대대적으로 홍보한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대형 호텔 17곳 가운데 6곳만이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공개한 지도를 보면 대형 호텔 17개 중 11개에 이름이 명시돼 있지 않아, 현재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NK뉴스는 북한이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대북 제재에 따른 자재 수급 차질로 완공이 6년이나 지연됐다면서, 자원 부족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갈마해안지구 준공식을 성대하게 열었고, 다음 달 7일부터는 러시아 관광객들을 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