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베트남 여성 폭행 한국인 여직원‥소속 기업 "퇴사 조치"

입력 | 2025-07-17 14:24   수정 | 2025-07-17 14:24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여성이 다니는 한국 기업이 해당 직원을 퇴사 조치했습니다.

S사 베트남 법인은 현지시간 17일 사과문을 내고 ″해당 직원은 한국 본사 소속으로 출장 중에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며 ″퇴사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 근무 시 직원 행동 강령을 만드는 한편,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11일 하노이의 한인타운인 미딩 지역의 한 포토 부스에서 발생했으며, CCTV 영상에는 한국인 여성이 앞서 사진을 찍고 있던 베트남 여성을 먼저 손바닥으로 때리고, 넘어진 피해자를 발로 차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해당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지며 베트남 현지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