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배급받으려던 민간인들의 사망이 속출하면서 국제사회가 잇달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5개국 외무장관과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정부의 구호물자 전달 방식은 가자 주민의 인간 존엄성을 해친다″며 ″가자 전쟁은 지금 당장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7개국 중 5개국이 포함됐으며 미국과 독일은 불참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도 전날 ″야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민간인 보호 의무를 존중하라″고 요청했고, 벨기에 필립 국왕도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를 언급하며 ″인류에 대한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