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캐나다 관세 35%로 올린 트럼프 "추가 협상 가능성 열려 있다"

입력 | 2025-08-01 17:47   수정 | 2025-08-01 17: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단행한 뒤 캐나다와의 추가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할 수도 있지만, 시한 전에 새로운 합의는 하지 않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는 데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35%로 올린 바 있습니다.

글로벌 교역국에 부과한 새로운 관세에 대해서는 ″아주 잘 되고 있고, 매끄럽다″면서 ″협상하지 않은 다른 나라들이 다음 주부터 발효될 관세를 피하기엔 너무 늦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6월 한 달간 260억 달러, 우리 돈 약 36조 원의 관세 수입을 올렸다고 자랑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수천억 달러를 아주 빠르게 거둬들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