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 7월 고용, 예상 크게 밑돈 7만3천 명 증가‥고용 타격 가시화

입력 | 2025-08-01 22:24   수정 | 2025-08-02 04:50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눈에 띄게 약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 대비 7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인 10만 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4.2%를 기록해, 한 달 전 4.1%에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5월에는 14만4천 명에서 1만9천 명으로, 6월에는 14만7천명에서 1만4천 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5∼6월 고용 증가 폭이 월평균 1만 명대에 머물렀다는 점은 미국의 고용 사정이 이미 위축돼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 속에서,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