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쌀값이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르는 ′쌀 소동′을 겪은 일본이 50여 년간 유지해 온 쌀 생산 억제 정책을 접고 증산으로 공식 전환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오늘 총리 관저에서 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쌀 증산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생산량이 부족해 쌀값이 급등했다″면서 ″농민들이 증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농지 방치 억제,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쌀 농업 대규모화와 법인화, 쌀 수출 확대 등의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일본의 5㎏ 기준 쌀 평균 소매가는 지난 5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4천285엔까지 올랐지만 정부의 ′반값 비축미′ 방출 등으로 하락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