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국과 러시아가 다음 주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에 대한 답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자국 땅을 점령자에게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 편을 드는 사람들조차 러시아가 악을 저지르고 있음을 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자행한 일에 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일부는 돌려받고, 일부는 교환할 것이다″, ″양쪽에 모두 개선되도록 영토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 CBS 방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 전체를 차지하고,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유지하는 합의안을 백악관이 유럽 국가들에게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