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승은
중국 북부에서 연일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중앙TV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내몽골자치구 오르도스시 둥성구에 쏟아진 시간당 최대 214㎜의 폭우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황허강 유역에서도 3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폭우 피해로 내몽골 지역 홍수 관련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소방당국은 베이징 등 수도권 지역으로도 피해가 확산할 조짐이 보인다며 베이징과 허베이에 대책반을 파견했습니다.
중국 수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중국 내 330개 하천 수위가 경보 수준을 넘어섰고, 22개 하천 수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자원부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역에서 기록적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북부지역에서만 하천 18개가 범람했고, 이는 전국 발생 건수의 80%″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