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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두 정상 첫 만남‥이 시각 워싱턴DC
입력 | 2025-08-26 03:47 수정 | 2025-08-26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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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금 전 언론에 공개된 자리에 이어서 지금은 비공개 확대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정호 특파원!
◀ 기자 ▶
예정시간보다 30분 지연돼서 이곳 시간으로 오후 12시40분쯤 시작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현관 앞까지 나와서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성은 ″좋은, 훌륭한 회담 가질 것이다″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미국에서 조선업 부흥, 세계 최고 수준 방위산업 다시 일으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정식 회담이라기보다는 모두 발언 성격이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오벌 오피스 내부 인테리어 개선을 언급하면 ″품격 있어 보인다.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말씀하신 조선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한국도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주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올랐던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발언으로 분위기는 좋아 보였습니다.
◀ 앵커 ▶
회담을 앞두고 소동이 있었어요.
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은 조선업 협력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는데, 이런 기본 의제보다 비본질적인 논란으로 시끄러웠는데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 기자 ▶
정상회담 예정시간을 1시간 40분쯤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탄발언을 내놓았는데요.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두 가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극우 세력의 잘못된 정보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기선제압, 트럼프 특유의 ′충격과 공포′ 수법이라는 건데요.
경제, 안보 분야에 쟁점이 많은 정상회담에서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협상술일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다른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이 교회를 수색하고 미군기지에서서 정보를 수집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기자가 이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을 했는데요.
그런 정보를 들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곧바로 설명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친위 쿠데타 극복한 지 얼마 안 됐다, 내란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특검이 한국군의 통제시스템에 대한 수사를 한 것이지 미군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오해라고 생각했다면, 루머로 정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비화돼지는 않았습니다.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게 돼있는데요.
이 대통령의 향후일정도 다시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대통령실은 오늘 정상회담이 2시간 정도 진행될 거라고 했는데요.
조금 전에 보신 트럼프 집무실에서, 언론에 공개된 자리가 있었고, 지금은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이 진행되고 있을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순연되면서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과의 비공개 면담은 취소됐습니다.
말씀하신 경제 라운드 테이블에는 한미 두 나라 라 기업인들이 함께 참석하는 행사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투자와 경제 협력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는 미국의 싱크탱크죠, CSIS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초청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연설 주제는 한국의 대외 정책과 한미 동맹 비전입니다.
순방 마지막 날, 이곳 시간으로 내일 오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필라델피아로 이동합니다.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의 조선사업 재건에 한국이 동참한다는 상징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