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박병석 중국 특사단장 "시진핑, 경천동지 않는 한 경주 APEC 올 것"

입력 | 2025-08-26 23:32   수정 | 2025-08-26 23:32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단장은 오늘(26일) 오후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시 주석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재차 말했고 올 것으로 생각된다″며 ″경천동지할 상황이 아니면 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방중으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한국 기업이 신청하면 일정량은 문제없이 처리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단장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관련해서도 다롄시 기록보관소 소장 자료 열람 범위를 넓혀달라는 우리 측 요청에 중국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한한령′ 해제 등 문화 콘텐츠 개방도 요청했으나 ″넘어야 할 산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박 단장은 언급했습니다.